안녕하세요! 에디터 ㅊ 인영입니다. 이 사진은 에디터ㅎ의 가족 중 하나인 '밤'이랍니다. 너무 귀엽죠? 이 메일링에 들어온 보람이 있으시죠? 오늘은 귀여운 고양이를 보면서 보람찬 취향껏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사이에 벚꽃이 피고 져서 완연한 봄이 찾아왔는데요. 날씨가 풀려서인지 동네에 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아, 요즘은 길고양이가 아니라 동네고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단어가 변한다는 건 그만큼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사람들이 참 다정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한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고양이들은 겨우내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참 궁금한데요. 가끔은 그들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겨울에 찬 바람을 피하는 비밀의 장소가 있는지, 혹시 <고양이의 보은>처럼 그들만의 왕국이 있는 건 아닌지, 실제로 사람들 말을 알아듣는데 모르는 척 하는지. 궁금한 게 이렇게 잔뜩이니 말하는 고양이를 보게 된다면 제게 가장 먼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따듯해지고, 고양이들이 동네를 누비는 4월입니다. 날씨만큼 다정한 4월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